여정
유상록
그대 몹시 비 오던 저녁에 내게 이말 한 마디 남긴 채 아무도 모르게 아무도 모르게 먼 길 떠나시었네 고운 두 볼 슬픔을 삼키고 국화 향기 여린 입술 머금어 눈물진 목소리 속삭이면서 먼 길 떠나시었네 새 보다 자유로워라 새보다 자유로워라 저 먼 하늘 흠뻑 머무는 저 새보다 자유로워라 음 우 아 그대향내음 새 보다 자유로워라 새보다 자유로워라 저 먼 하늘 흠뻑 머무는 저 새보다 자유로워라 음 우 아 그대향내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