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Favorite
박혜경
잠에서 덜 깬 내 얼굴을 음음 간지르는 햇살과 코 끝엔 니 향기 아무렇게나 삐친 머릴 너는 아무렇잖게 흩트려 음음 행복이 배달 되었어 반달같은 너의 눈엔 방금 올려다 본 푸른 하늘 있고 빙수같은 웃음소린 내내 멈춰 있던 바람을 몰고와 아무것도 더는 변하지 않아 니 심장 소리에 세상이 사라지고 있는걸 생각에 잠겨 시간에 잠겨 작은 숨소리 내 귀 가득 이렇게 침묵이 편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