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멈췄다
달담
누가 제발 불좀 켜주세요 오늘 달이 안보여요 분명 어젠 정말 밝았는데 이젠 어둠뿐이야 무너지는 세상 부여잡고 절망속을 걸어가다 한참을 울어대며 젖은 발밑은 결국 제자리네 우 우 난 언제나 까만밤에 살겠지 아플까봐 겁나 아무도 없는 밤 남은 불빛들은 다 어디로 가야하나 누가 제발 불좀 켜주세요 오늘 달이 안보여요 분명 어젠 정말 밝았는데 이젠 어둠뿐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