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성의 영향 아래
도재명
한적한 어둠 속으로 떠나온 지 벌써 오래 숨 쉼과 동시에 무기력해지던 하루 또 하루 울적한 기분 탓으로 돌려보던 애쓴 위로 꿈을 꿈과 동시에 포기되던 어제 그리고 오늘 마침내 그 숨이 부끄러워지던 때 마침내 그 꿈이 부끄러워지던 때 그 누군가의 바람대로 시퍼렇게 멍들던 추억 그 누군가의 저주처럼 갈수록 가난해지던 삶 기나긴 겨울아 이제 그만 놓아주기를 잔인한 계절아 제발 그만 잊어주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