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노래 (2Set)
김용임
찾아갈 곳은 못 되더라 내 고향 버리고 떠난 고향이길래 수박등 흐려진 선창가 전봇대에 기대서서 울 적에 똑딱선 푸로펠라 소리가 이 밤도 처량하게 들린다 물 위의 복사꽃 그림자 같이 내 고향의 꿈은 어린다 <간주중> 찾아갈 곳은 못 되더라 내 고향 첫사랑 버린 고향이길래 종달새 외로히 떠 있는 영도다리 난간 잡고 울 적에 술취한 마도로스 담뱃불 연기가 내 가슴에 날린다 연분홍 비단실 꽃구름같이 내 고향의 꿈은 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