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행복한 사람/나뭇잎 사이로)
조동진
새벽 별 창 너머 아직 타오르니 더딘 아침 해는 어디쯤 오는지? 너는 벌써 잠 깨어 머리 빗어 내리듯 지난 밤 궂은 꿈 쉽게 잊어버리고 하늘 비친 눈 몬 곳 바라보면 무딘 내 마음은 무얼 말할지 너는 벌써 저만치 햇살 아래 달리듯 밀려 오는 서글픔 쉽게 떨쳐버리고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소매 가득 바람 몰고 다니며 내가 좋아하는 너는 언제나 묵은 햇살 다시 새롭게 하며 새벽 별 창 너머 아직 타오르니 더딘 아침 해는 어디쯤 오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