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의 조각들
레터 플로우
2년 동안 운전을 하며 지나다녔던 길을 버스를 타고 지나게 되었다. 그 길엔 처음 보는 꽃집이 있었다. 매일을 다니던 이 길에 꽃집이 있었다는 건 불과 어제까지도 전혀 알지 못했다. 참 별거 아닌 듯하지만 또 참 묘한 일이다. 어쩌면 우리의 하루들, 그 하루들이 쌓인 삶 속에 우리가 모르고 지나치는 일들이 또 얼마나 많을까 생각해 보면, 또다시 묘한 기분이다. 매일 지나는 많은 것들에 내가 모르고 스치는 흔한 것들은 또 어떤 것들이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