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기
이희상
이제 모두 씻겨내리자 아무 생각 않던 때로 우리 눈을 감고 잠시 마음을 비우자 이 고민은 영원할 테요 어느새 커버린 거야 어른다운 건 무엇인 걸까 눈을 뜨면 껍데기만 잔뜩 자라나 있네 나 하나도 변한 게 없는데 혼란스러워 떨고 있을 때 우린 너무 어렸지 지금도 똑같네 우린 조금 더 나아가면 돼 미숙한 건 당연한 거야 안 그래 이제 모두 씻겨내리자 아무 생각 않던 때로 우리 눈을 감고 잠시 마음을 비우자 이 고민은 영원할 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