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사람은 누구나 수많은 선택지 위에 놓여 자기 누울자릴 평생에 걸쳐 닦아 나가 내 자린 아마 여기 같아 그저 더 가벼워졌음 해 이 오랜 발버둥 끝에 아무 것도 남지 않는대도 괜찮아 이해 못해 내내 미워하던 내가 날 좋아하게 됐다는 게 중요해 왜 대체 뭐가 문제야 내키는 대로 나아가는 꼴이 불편해? 차피 손해도 다 내가봐 눈치 봐야해? 그냥 가던 길 마저 갈게 꺼내고 비우고 쓸고 닦고 모으고 추려 눈감고 귀닫고 조용히 지나와야 했던 여태 쌓아온 무수한 서사엔 반의 반도 관심없이 쉽게 말한 너 까지 전부 품고 가줄게 제법 돌아온 것 같아 아쉽긴 해도 알지 못해 내내 답답 했던 내가 날 좋아하게 됐다는 게 중요해 영원하지 않을 생 아껴 써서 뭐 하게 담대하게 한번 갈겨봐 바라는 바를 위해 바치는 일분 일초 평가받을 이유가 있나 깊은 고민 끝 고쳐 쓴대도 비슷해 결국 준비된 만큼 나와 고개 들고 어깨펴 내려놔 자유롭게 아님 말지 뭐 더 필요해 셀 수 없는 선택 속 짧지 않던 기다림 그 끝에 선명해져 가는 나를 봐 그게 제일 중요해 거기서 부터 다 다시 시작해 영원하지 않을 생 아껴 써서 뭐 하게 담대하게 한번 갈겨봐 차피 손해도 다 내가 봐 눈치 봐야해? 그냥 가던 길 마저 갈게
크레딧
- 아티스트
- 아녹 (Anoc)
- 장르
- 인디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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