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에서
지윤해
무슨 말들이 그렇게 하고플까 서로 귀를 막고 서서 바보처럼 수없이 많은 말들이 떠다니고 그 자리엔 아무것도 남지 않아 어차피 밤이 모두 보듬을 거야 깨끗하게 할 거야 누구 하나 걷지도 않는 조용한 광장에서 나 혼자 걸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