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다 난다 난·다
한영애
흐르던 냇물이 얼음 밑으로 떨어진 낙엽들도 눈길로 세월이 흘러서 모두들 변해도 아득한 그 옛날은 오지 않으리 밤과 같은 낮인 곳엔 무엇을 하나 나는 날리는 연기처럼 살아가야지 모두가 사라진 이 숲속에는 또 다른 만남들이 가득하고 내 속의 그 님은 오롯이 앉아 죽어도 떠나가고 오지 않으리 밤과 같은 낮인 곳엔 무엇을 하나 나는 날리는 연기처럼 살아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