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나라
최윤영
해는 지고 내 마음은 이렇게 천천히 저 멀리 저물어 가고 하늘 높이 내리는 하얀 눈 사이에는 수많은 마음이 남아있네 오늘 저녁 함께 뛰놀던 사람들은 아무 말 없이 떠나가고 정신을 차려 주위를 둘러보니 하루 끝에 다 타 있었구나 해는 지고 내 마음은 이렇게 천천히 저 멀리 저물어 가고 돌아갈 수 없었던 새하얀 거리에는 수많은 마음이 (다 같이!) 쌓여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