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아빠들은 모두 떠나버린 이상한 세계에 남아 갓 태어난 작은 아이와 하루를 버텨나간다 아 낯설도록 밝은 거리에는 엄마와 아이와 노인 중년의 초보 아빠인 나는 뜻밖의 이방인가 창립한 이래 육아 휴직은 나보고 두 번째라네 사회적 성취 인정 욕구들 나라고 없겠냐만은 기울어진 세상에 기울어진 맘들 속에 홀로 버려진 아내는 어떤 맘을 삭이며 살아갈지 겁이나 모른 척 살려해도 기울어진 세상에 기울어진 맘들 따위 하나 모르는 아이는 아빠 품에서도 편안히 잠만 잘잔다 아빠들은 모두 떠나버린 이상한 세계에 나는 소심하게 겨우 남아서 이상한 여행을 한다 먹이고 입히고 재우고 치우고 왜 재롱을 내가 부리니 강제로 가둔 이 하나 없는 고독한 유배의 시간 익숙해진 어깨에 익숙해진 호흡 속에 잠들 어버린 아이는 어떤 꿈을 키우며 자라날지 설레고 마음 뿌듯해져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작은 생명 하나의 무게 아내와 함께 나눠져도 무거워 힘이 벅찬다 뱅글 돌아가는 모빌이 작은 휴식을 주네 두리 두리둥실 아이의 흥겨운 발가락 익숙해질 수가 없는 반복되는 하루일관 끝이 안 나고 아이는 새벽에도 배고파 잠을 깨고 그나마 트림 소리는 크네 익숙해질 수가 없는 반복되는 하루 하룬 그래도 간다 뒤집고 기고 일어나 휘청 한 걸음 걷더니 환히 웃네
크레딧
- 아티스트
- 정태일
- 장르
- 포크/브루스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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