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생각의 여름
오늘이 하나의 정류장이라면 일 년이 정류장들의 숲이라면 버스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오늘이 하나의 정류장이라면 일 년이 정류장들의 숲이라면 버스를 갈아타고 갈아타고 그제와 글피와 지난 달과 새 달을 허물어지고 뭉쳐드는 숲과 내 모습을 무심해질 때까지 무심해질 수 있는지 궁금해하면서 그제와 글피와 지난 달과 새 달을 타들어가고 얼어붙는 숲과 내 모습을 누그러질 때까지 누그러질 수 없음을 기억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