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가
공중그늘
뚜 뚜루루 넌 가라앉는 진눈깨비 나는 뿌리치는 아지랑이 넌 흘러내린 산바람 나는 고개를 쳐든 바위 그사이 떨어져 가는 시린 온기 뚜 뚜루루 넌 소식을 지운 편지 나는 고집에 번진 글씨 넌 어질어질한 인사 고작 손끝에 남은 향기 그사이 날아가는 작은 비둘기 한 도시를 피운 밤 연기 가려져 보이지 않는 별빛 그사이 내려오는 밤의 비탈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