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나는 가난하고 보잘것없는 변방의 여행자 실없는 농담처럼 가벼이 떠도는 허무하게 잠시만 머물다 갈 길인걸 알지만 길 위에 들꽃 같은 지혜를 찾는 자 화려한 건물이 너무나 멋져요 수려한 풍경에 가슴이 벅차요 저마다 마음속에 장관을 담게 지만 다만 작은 조약돌 곱게 늘어선 길 소박한 정원의 풍경들이 잊히질 않네 넓고 넓은 들판의 장관을 봐 건물 들을 봐 눈이 뱅글 돌아가 버리네 기묘하고 환상적인 자태에 입이 떡 벌어져 턱이 돌아갔다 돌아와도 내 마음에 남는 건 장관으로 남는 건 유리 조각들 수놓은 소박한 담장이 빛나요 영롱한 빛들이 안팎을 채워요 켜켜이 쌓인 삶의 지혜가 반짝이는 등이 굽은 노인의 기품을 닮은 지친 기색 없는 담장들이 세월을 품어내고 눈이 맑은 아이의 걸음과 같은 아장아장 꾸민 장식들이 천진한 지혤 담고 웃네 사람들이 여행을 가면 근사고 멋진 아름답고 화려한 풍경들과 건물들과 웅장함에 현혹돼 비루함은 가장 큰 스케일의 옷을 입지 진리는 똥거름을 쌓아 올린 맵시 깨진 유리조각으로 꾸며 놓은 꽃과 새 사소함에 숨겨 놓은 눈부시게 빛나는 감수성 나는 작은 변방의 지혜를 모으는 자 달빛에 가려 희미해진 별을 찾는 자
크레딧
- 아티스트
- 정태일
- 장르
- 인디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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