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로 가나요
오소영
다가오면 두고 밀어내긴 싫고 당신의 마음을 모르겠습니다 다가오면 두고 밀어내긴 싫고 그렇게 같은 거리에 머물러봅니다 오늘도 해가 눈부시게 뜨고 바람은 불어와 내 볼을 간질간지럽히지만 다가오면 두고 밀어내긴 싫고 오늘도 내 마음은 무너집니다 오늘도 달은 애달프게 뜨고 이 밤은 외로워 내 맘을 어질어지럽히지만 다가오면 두고 밀어내긴 싫고 오늘도 내 마음은 무너집니다 오늘도 나는 바보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