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쩔 수 없어
박윤하
하루가 구름인가 바다인가 모르겠어 나이는 타는 건지 먹는건지 모르겠어 시간이 흐르는지 가는 건지 멈춘 건지 어디로 난 어디에 난 어디에 멈춰 있니 아프고 아파도 어쩔 수 없어 숨이 끊어질 듯해도 또 무감각해질 거야 어떻게 어떻게 어떻게 살아가 어떻게 이렇게 더이상 난 못해 다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이야 다 너 때문이라고 하고 싶다 근데 다 나 때문이야 나 때문이야 나 때문이야 난 또 나 때문이야 나 때문이야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