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그림
놀이도감 (김춘추)
거짓말이었을까 그건 남모르게 또 아픈 걸지도 다들 행복한 표정을 짓고 언제 그랬냐는 듯 무심히 팔짱을 끼고 걷다 보이지도 들리지 느껴지지도 않은 채 아무에게 실없는 농담을 던지고 도망쳐 얼마나 달려왔을까 난 그렇게 솔직하진 못한 걸 누구라도 알아주면 보이지도 들리지 느껴지지도 않은 채 말을 꺼내지도 않으면서 용기를 내 당신에게 입을 떼려는 순간 쓰러져 버렸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