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하여
이원진
비오는 날에도 하늘에 별이 보이고 별그림자들 호수에 자는 산등성이 길섶 작은 통나무 집 짓고 벌 나비 친구로 살아봤으면 산새들 소리에 파랗게 아침을 열고 쇼팽의 피아노 연주 들으며 사랑하는 사람 햇살로 잠깨워 두 손을 잡고서 춤 춰봤으면 개구리 쫓아서 아이들 맨발로 뛰고 고추빛 잠자리 그 위에 나는 예쁜 언덕 위에 하늘 덮고 누워 풀피리 소리에 노래했으면 트랄랄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