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손에 쥐기보다 눈에 담으려 했던 사람 글자들로만 그렸던 사람이 눈앞에서 졸음에 못 이기던 모습은 어쩔 줄 몰라하는 날 더욱 애태우기에 충분했고 바보같이 아는 거라곤 너의 말 습관과 입술 위 잔잔한 솜털뿐이라 한 치 앞도 모르는 그때 그 바닷속에 내가 했던 말과 손짓은 온 우주를 통틀어 최선이었던 것일지도 얼마나 커다란 그릇에 담았던가 세차게 흘려보내 강줄기를 이루었다 한들 이 너른 바다에 비할까 문득 찾아온 밀물과 인사를 나누자, 왜인지 발보다 두 눈이 먼저 반겨주는 밤은 너를 바라보는 게 취미였던 그 시간 조용히, 그리고 찬찬히 널 담았듯이 이불을 걷어낸 채 일어선 바다의 모양 물끄러미.
크레딧
- 아티스트
- SHIRT (셔츠), whvts (와츠)
- 장르
- 재즈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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