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에 문득/되돌아온 편지
송재호
이렇게 잿빛 하늘이 거릴 감싸면 빛바랜 사진첩 사이 짧았던 우리 추억이 자꾸 떠올라 이 가을에 문득 우우- 그럴 땐 난 어둔방에 등을 기댄채 창백한 너의 얼굴을 떠올리면서 아쉬움에 고갤 떨구며 방황을 하지 우우- 짧았던 우리 만남이 그리워질꺼야 그렇게 빗속에 떠나버린- 너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허탈함에 가슴 떨리던 그 기억이 서로 사랑함을 느끼면서도 이별을 선택한 너의 이유를 그땐 정말 이해하기가 힘들었어 그 모든 기억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