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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짙은 해가 지는 그곳에 한자리를 주고 아무 말 말고 거친 파도 밀려오는 곳 영원히 여기 멈추어주길 점점 더 어두워지는 그대 하늘은 짙어져 가고 우리 다시 만날 땐 덧없는 삶을 사랑해 주길 이제 가진 것들을 모두 여기에 남겨두고 우릴 기억하는 시간이 없는 곳으로 미련 없이 떠나가보자 다음 생에 우리 다시 모든 걸 안아주자 무엇보다 내 마음을 완벽히 안아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