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벽시계
강진
세월아 ! 너는 어찌 돌아도 보지 않느냐 ? 너를 속인 사람보다 니가 더욱 야속 하더라. 한두번 사랑 땜에 울고 갔더니 저만큼 가버린 세월 고장남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세월은 고장도 없네. 청춘아 ! 너는 어찌 모른척 하고 있느냐 ? 너를 버린 사람보다 니가 더욱 무정 하더라. 뜬구름 쫓아 가다 돌아 봤더니 어느새 흘러간 청춘 고장난 벽시계는 멈추었는데 저세월은 고장도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