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여러분
9와 숫자들
베개를 끌어안고 서럽게 울던 시간들 번듯한 이 도시가 보듬지 못한 외로움 빚으로 빚은 빛 밑으로 쌓은 위 이마를 감싸 쥐고 서럽게 울던 시간들 반듯한 빌딩 사이 볕들 날 없는 골목들 빚으로 빚은 빛 밑으로 쌓은 위 기억을 압도하는 망각 점점 커져만 가는 차이 빈 벽을 두드리며 그 밤이 새도록 서럽게 울고 또 울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