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과 분노에 관한
이소라
구원을 말하는 성자의 목소리 이제는 그들을 버릴 때다 길들여지는건 관계의 굴레 나는 굴할 수 없다 허기진 나의 미래 자애로운 웃음 그 뒤에 가려진 속임과 훼방에 난 지금 약하나 내가 나를 만든다 죽음을 건 이 삶에서 날 지켜갈 수 있도록 누구의 말도 개의치 않아 난 혼자다 내가 나를 벌한다 편한 도움도 필요치 않아 난 변한다 세상에 나를 바친다 반신반의에 후회는 없다 아직은 불안하나 내 믿음은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