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사
커튼 없는 내 방에서 들어오는 햇빛을 막아줬던 내 두 눈을 감싸주며 그 작은 손으로 가려줬던 "푹 자 내가 막아줄게" "눈 감어 피곤해 보여" 근데 그 작은 손바닥 땜에 지금 너까지도 안 보여 네가 가린 게 내 눈인지 네 마음인지 내 옆에 넌 왜 없는지 어디 갔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들 같지 셋 세면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 장난으로 말했지 너 아니면 안 돼 나 없이 너 어떻게 살아갈 거냐며 잘 알면서도 너는 왜 날 두고 갔데 몇 밤을 자야 다시 내게 돌아올래 집에 맛있는 것도 많아 이거 다 먹어도 돼 구운 감자만 남겨두고 이거 다 먹어도 돼 비밀번호도 안 바꿨어 해외여행 다녀온 것처럼 캐리어 들고 돌아와도 모른 척 잘 다녀왔냐면서 반길 자신 있어 있는 힘껏 끌어안고 아무것도 안 들어있는 캐리어를 풀고 짐을 왜 이리 많이 쌌냐면서 툴툴대며 여행은 어땠는지 자세히는 안 캐묻고 재밌었나 보네 하면서 웃어넘길 수 있어 여전히 조용한 내 현관문 여행이 길어졌나 보네 기다릴게 쭉 울긴 누가 울어 나 이제 안 울어 얌전히 기다릴게 여기 현관 앞에서 네가 가린 게 내 눈인지 네 마음인지 내 옆에 넌 왜 없는지 어디 갔니 놀이공원에 버려진 아들 같지 셋 세면 돌아올 거라고 말했지
크레딧
- 아티스트
- 안재우
- 장르
- R&B/Soul
- 발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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