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정태춘
그네를 딛고 올라서서 흔들흔들 흔들어보자 솟아라 보자 그네야 높이 솟아서 먼데 보자 쌍무지개 끈을 달아 학 타고 날 듯 하늘에 올라 산 너머 사당에 내 님을 보자 꽃같이 어린 님 내 님을 보자 오월훈풍에 옷자락 날리며 그네에 올라 높이 솟아라 청치마 홍치마 바람에 날리며 훨훨 높이 솟아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