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짜/몰라요 몰라/정 들었어요
강진
월출산에 달이 뜨니 은빛 부신데 극치 이룬 수수첨봉 고요로워라 산녘에 밤새 소리 알듯도 한데 빈말처럼 구정봉에 아홉 우물은 어이타 전설만이 우물 밑에 고이어 나그네 심사를 더 해 주는가 모진바람 불었건만 천년을 두고 바위벽에 자비로운 석불마애상 풀잎에 작은 바람 소요로운데 혈을 이은 인걸들의 맥을 밟으며 어이타 무상만이 옛터전에 깃들어 나그네 심사를 더 해 주는가 어이타 전설만이 우물 밑에 고이어 나그네 심사를 더 해 주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