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록곡
앨범 소개
첫번째 싱글 [알고 있는지]에 이어 2009년 가을 다시 한번 찾아온 류의 두번째 싱글 [그만하자] 국내 유수 영화 OST 제작자이자, '온유 1집 - 풍경'의 프로듀서인 박건우와 류의 호소력 짙은 목소리가 만나 특별한 이별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만하자'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발라드 넘버로써 여타 가수와는 달리 복잡하고 기교가 많은 창법을 배제하고 솔직한 감정표현에 주력하는 류의 창법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으로써 차차 고조되는 후렴구에서 절박하고 안타까운 심정이 류의 거부감 없이 사무치는 보이스와 잘 어우러져 오래도록 귓가에 맴도는 곡이다. 그의 이야기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확실히 '다르다'. 남녀가 만나 헤어지고 슬퍼하는 기존의 수많은 노래들 중 하나가 아닌, 그 이후의 이야기를 노래한다. 기나긴 이별의 고통이 지나고, 시간이 어느 정도 상처를 아물게 해주었을 때 우리는 앞으로 나아가길 원하지만. 사랑했던 사람의 '잊을 만 하면 걸려오는 전화'에 마음이 흔들리고 또 다시 괴로워한다. 아무 생각 없이 안부 차 전화를 걸었더라도 '혹시나 나를 잊지 못했을까' 하는 기대감에 밤잠을 설치고 결국 그 기대가 차가운 현실에 무참히 깨어지는 일이 반복되는 이별 후의 더 큰 고통은, '너만큼 잘해주었던 사람이 없었어','참 행복했던 나날이었는데' 라는 말에 더 깊어지고 아파온다. 그 악순환을 끝내려 해도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는 이 시대의 로맨티스트들에게 바치는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