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들레 코러스
휘루
마음속의 거인들이 나무로 기어올라간다 굳게 닫혀진 문처럼 비밀의 화원처럼 수북히 곱디 고운 먼지위로 바다를 건너고 대륙을 건너고 무지개를 넘으면 작은 행글라이더들이 춤을 춘다 그 중 누구 하나가 내게 내밀던 어느 손처럼 너무 행복한 기분 너무 행복한 기분 한번만 돌아보지 그랬어요 내게 말 한번 걸어주지 그랬어요 오늘 오후 해가 내 얼굴을 이렇게 쪼아대는 조용한 날에 누군가 부르던 휘파람처럼 조용한 어떤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