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봄
문성호
기억하나요 오래전 둘이 걷던 그 길에 설레이는 봄 바람에 날리던 꽃잎 들을 생각이나요 바람에 긴 머리 흩날리면 웃으며 내게 다가온 그대의 그 향기가 그렇게 우리는 고운 그 길을 눈부시게 하얗던 꽃길을 걸었는데 떠오르네요 그대가 나를 떠나던 밤에 말없이 웃던 얼굴에 아롱지던 눈물이 벛꽃이 필 때면 혼자 그 길을 어느새 내 마음은 그 길을 걸었는데 기억하세요 어느 봄 하얀 꽃 날리거든 그 시절 아름다웠던 젊은 날의 설렘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