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yrics
받아쓰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 복도의 연인이 다툴 때의 문장을 윗집엔 밤마다 도둑이 드나 봐 털어 갈 것도 없을 텐데 왜 밤새 짖어대 제발 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내 귀를 틀어막고 음악 소리 틀어박고 내 발 아래 쌓인지도 몰랐던 먼지를 쓸어 담고 혼자 있는 방 속 후줄근함이 내 잠옷 눈이 감길 쯤에도 말소리가 복도에서 닿고 탓을 해보자면 아마도 부실공사일까 윗집 개가 저택 사는 것 마냥 짖는 건 나도 늘 당당하진 못하지만 확실히 저 집은 염치란 걸 알지를 못 해 용기 날 것 같아 누워서 하는 상상 누려 마땅한 것에 대한 내 억울한 말 듣고야 미안한 당신네 표정과 뒤에 눈치 없는 짐승 대신에 들을 수 있는 사과 그쯤에 귀를 다시 할퀴는 소음 훔칠 것도 없는 집에 경보 알림은 결국 오늘 밤도 나의 평온함을 훔쳐 간 것 같아 이번엔 왠지 인내심도 같이 들고서 말야 복도에서 포대기에 싸인 네발짐승을 마치 지가 낳은 것처럼 자랑하는데 맙소사 그래서 그리 숨 가쁘게 짖었나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마른 목에 물을 삼켜 다시 누워 눈을 감고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을 거라 다짐하고 이불로 감싸고 어둠 속에 틀어박혀 마침 잘 수 있을 땐가 싶었는데 다시 한 번 잠 깨고 참기 힘들어진 상태로 도저히 안 될 거란 마음에도 붉어진 눈에 비친 나 분노에서 애처가의 자세로 오른손엔 빛을 숨긴 채로 나와 용기 날 것 같아 조금 망설였지만 마땅히 해야 하는 것에 대해서 이제야 난 할 수 있을 것 같아 문 열리면 당황한 표정 또 순진한 척하는 그 짐승을 볼 거야 문이 열리자 사람보다 더 반겨주는 꼬리 무슨 일이냐는 말에 답보다 내 오른손이 홧김에 내 화를 내지르고 보니 흥건한 그 앞에 식어간 내 심장의 옆쪽이 누구냐니 정말 섭섭해 난 그 바닥을 긁는 소리만 들어도 알아보는데 맙소사 이웃 사이가 이것밖에 안 됐나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소릴 죽이든지 개를 죽이든지 해
Credits
- Artist
- 김라마, Khundi Panda
- Genre
- 랩/힙합
- Release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