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yrics
이내 떨어지는 빗줄기에 씻겨내려가는 너를 지킬 수 없었고 손을 뻗었지만 빗방울처럼 부서져가네, 그렇게 보란듯이 거세져만 가는 비가 무뎌진 채로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던 그저 흘러가는 그때 한참을 내린 소나기 아래 무너졌던 내 봄을 이제야 마주하네 타락한 선율에 추락한 영혼의 탈이 널 미워할 자격도 없이 더 짙어져가는걸 (너와 함께했던 날엔 거짓말처럼 갠 하늘) 그래 또 이런 날이네, 뻔해 사실 비가 그친 적 없었지 조금씩 멀리 뒤섞여가는 넌 더 멀리 돌아올 수 없게 다 잊혀진대도 맑아질 수 없다면 여린 빗속에 빗속에 빗속에 조금씩 멎어드는 비에 가늘어진 기억들 젖어드는 우산 아래 적힌 비밀들 전부 기억한대도 돌이킬 수 없다면 여린 빗속에 빗속에 빗속에 널 보내줄게 늦었다는 걸 알아 이 비는 못 막아 하지만 너도 날 씻겨냈다면 지금처럼 아파하지 말고 차라리 진심이 아니라 말한 나를 미워해 네게만은 거짓되지 않겠다던 나는 어느새 망가져버린 날 애써 외면하려 해 사랑은 오직 낭만으로 이뤄져 그게 우리가 될 거라 했었는데 대체 왜 우린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 미안 네가 우산이 되어 온몸으로 막아주고 있었던 이 비 왜 모른 척 했을까 넌 사랑이 아니라며 나를 타이를 수도 있었지만 날 위해 끝까지 괜찮다면서, 넌 다 괜찮다면서 찢어지는 아픔을 숨기고 늘 웃으면서 어쩌면 마지막을 준비했을 거야 그때 너의 마음을 알 것 같아 알 것 같아 멀리 뒤섞여가는 넌 더 멀리 돌아올 수 없게 다 잊혀진대도 맑아질 수 없다면 여린 빗속에 빗속에 빗속에 멎어드는 비에 가늘어진 기억들 젖어드는 우산 아래 적힌 비밀들 전부 기억한대도 돌이킬 수 없다면 여린 빗속에 빗속에 빗속에 널 보내줄게
Credits
- Artist
- daki
- Genre
- R&B/Soul
-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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