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홍찬미
떨고 있어 온 몸으로 눈을 맞추고 있지만 먼 곳을 바라보며 다음을 생각해 끝이 있어 끝에 서서 용서할 수 없으니 용서받을 수 없을까 그럼 끝이 아니려나 휘두르는 말 뜻도 없는 말 얼어붙은 말 울고 있는 말 같이 있어 곁에 있어 나가진 이 모든 걸 다 놓을 수도 있겠어 그만 멈추고 싶어 휘두르는 말 뜻도 없는 말을 얼어붙은 말을 울고 있는 말을 용서받을 수 있을까